【 앵커멘트 】<br />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 참가한 우리나라 선수 중에 '철인'으로 불리는 여성이 있습니다.<br /> 바로 여자 사이클 도로독주에서 10위를 차지한 이도연 선수인데요. <br /> 올해 나이 50살이지만, 그녀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고 합니다. <br /> 김보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"안녕하세요"<br /> "반갑습니다!"<br /><br /> 죽도록 달렸다! 쉰 살의 나이에 비 오는 도로를 달려 금메달보다 값진 성취를 안겨준 철의 여인, 이도연 선수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 이도연은 이번 도로독주 경기에서 막판까지 힘차게 손 페달을 돌리며 10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말로 이번에는 뭔가 꼭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거든요. 성적으로 봤을 때는 정말 못 했다는 생각도 하지만 훈련했을 때보다 100% 이상으로 시합에 임했고 게임을 마쳤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선 큰 미련 없고…."<br /><br /> 19살의 나이에 불의의 낙상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왔지만, 이도연의 도전...